
조선소식
조선-철강, 후판가 인상 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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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음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이 조선용 후판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측에서는 최종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는 있으나, 철강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달 내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들은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리는 데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최종 가격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철강사들은 톤당 110만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조선사들은 톤당 102만원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후판 협상 가격이 톤당 98만원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양측 모두 올해 후판 가격 인상에는 합의를 이룬 셈이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후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원자재 가격은 후판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월 14일 톤당 129.29불에서 4월 8일 23.2% 상승한 톤당 159.25불을 기록했다. 철강사는 가격인상을 요구하지만, 조선업계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후판 가격이 대폭 오른 만큼 더 이상의 추가 인상은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 3사는 이미 2021년 상반기 실적에 후판가 인상과 관련해 각각 8,960억원, 3,720억원, 6,550억원 등 충당금을 반영했다. 지난해 선박 수주가 늘었으나 실적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조선업 경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후판 가격 인상이 부담된다는 것이 조선업계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조선사들이 올해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 요구를 일부 수용한 데는 후판 공급에 있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저가 후판 공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사들은 철강 원재료 가격이 올라도 판가에 반영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작년부터 중국 정부가 자국 물가 안정을 이유로 철강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조선사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최종 가격을 두고는 양 업계의 팽팽한 입장차가 쉽사리 좁혀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가 요구하는 톤당 110만원을 수용할 경우, 조선업계의 적자폭 확대가 우려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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