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식
중소조선업, RG 발급 난항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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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까지 나오는 최근 조선업의 호황에도 중소조선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업체들은 무엇보다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난항을 겪고 있어 관련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RG는 선박 건조계약 체결의 핵심 문서다. 조선소가 계약서에 있는 선박 건조 대금을 ‘선지급’ 받으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은행에서 해당 금액만큼의 환급을 보장하는 RG를 받아 선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선박 건조과정에서 인도 지연이나 파산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금융사가 선주에 선수금을 대신 환급하기로 약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소조선소들은 담보 요구나 대출한도, 기업 신용도 등 발급기준이 강화되면서 RG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한은행, NH농협,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8개 은행은 대형 조선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59억 4,800만불 규모의 RG를 발급한 반면, 중형 조선사(케이조선, 한진중공업,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선조선, 대한조선)에 발급한 RG규모는 4억 5,500만불에 그쳤다고 알려졌다. 소형 조선사(대.중형 조선사 제외한 모든 조선사)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기업은행을 제외한 7개 은행 모두로부터 RG발급에 실패했으며, 기업은행이 발급한 RG 규모도 210만불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중소조선사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중소 조선사 RG 지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RG 지원 펀드는 취급 요건 충족 조선사를 대상으로 개별 금융기관에서 RG를 발급하되 보증 사고가 발생할 경우 펀드에서 손실을 부담하는 게 골자다. 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9월 28일 진행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조선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형-중소사간 경영여건 개선속도가 양극화되고, 중소조선사의 금융여건이 녹록치 않아 정책금융기관이 ‘우리 조선업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책금융기관들은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 한도확대, 중소조선사의 사업재편지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유동성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사출처 : 일간조선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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